25일까지 스타벅스 채용 사이트 통해 지원
면접·5주관 교육과정 이수 후 3월 입사

스타벅스 최초의 청각장애인 점장 권순미 씨.(사진-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 최초의 청각장애인 점장 권순미 씨.(사진-스타벅스 제공)

2007년부터 시작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장애인 일자리 채용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진행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20일 2019년 1분기 장애인 채용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전국 매장에서 근무할 장애인 바리스타를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입사 희망자는 25일까지 스타벅스 채용 사이트 또는 장애인고용포털사이트 관련 우리지사 채용정보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지원자는 면접전형과 최대 5주간 장애인 맞춤 바리스타 교육 과정 이수 후 최종 평가를 거쳐 3월 중 입사하게 된다.

바리스타 맞춤 교육은 거주 지역에서 진행된다. 또 교육은 스타벅스 전문 강사진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전문 직무지도원과 함께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이론적 지식 교육부터 실습을 비롯한 장애 유형별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바리스타의 기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매해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개최해 동료와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바리스타로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장애인이 서비스직에 부적합하다는 편견을 깨고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앞장서며 분기별로 장애인 채용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7월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장애인 현장 직업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연간 100명 이상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 결과 1월 현재 청각과 지적, 정신, 지체 등 총 327명의 장애인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근로자수는 594명으로 전체 임직원 대비 장애인 고용율은 4.1%다. 이 중 중증은 267명, 경증은 60명으로 차별 없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해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48명이 근무 중이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에는 바리스타라는 공통된 꿈을 꾸는 수많은 파트너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며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꿈을 실현하고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편견 없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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