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다양성 보고인 산림 사라지고 있어 안타까워”

최재천 교수
최재천 교수

‘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최근 인도양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현장탐사를 진행했다.

22일(현지시간) 마다가스카르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최 교수는 12일~19일 마다가스카르를 방문해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의 실사를 위해 힘썼다.

최 교수는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관찰하고 열대림을 보존할 방안을 연구했다.

최 교수는 “마다가스카르는 동식물의 90%가 이곳에서만 발견되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라며 “그런데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가난으로 생물 다양성의 보금자리인 산림이 무서운 속도로 사라지고 있어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은 “지난해 대사 체제로 출범한 공관으로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외교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 교수는 한국생태학회장·국립생태원장 등을 지냈고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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