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지역화폐운영위원회 (사진=부천시)
부천시 지역화폐운영위원회 (사진=부천시)

부천시가 오는 4월부터 250억 원 규모의 지역 화폐를 발행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역 화폐 발행을 위해 지역화폐운영위원회를 출범하고 명칭을 ‘부천페이’로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부천페이는 청년 배당, 산후조리비 등 정책수당, 일반판매 90억 등이 포함됐다.

또 신용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소상공인 업소에서는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백화점·쇼핑센터·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와 유흥주점·사행성 업소·연매출액 10억 초과 사업체·주유소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일반판매는 평상시에는 6%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는데, 최초발행·명절에는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10%가 제공된다.

부천페이 최초발행의 경우 오는 4월 1~30일, 추석 시기는 8월 29일~9월 15일이다. 가맹점 카드결제 수수료는 정부의 카드수수료 개편과 부가세 세액공제 한도 확대를 고려해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이진선 시 경제국장은 “오는 4월 부천페이 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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