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2,8%↑, 5년간 실적 ‘상승세’…물동량‧여객 수하물 증가 영향
국제화물, 최근 5년간 실적 ‘증가세’…국내화물은 2017년부터 ‘감소세’

2018년 항공운송시장 동향 중 항공화물 실적(자료-국토교통부)
2018년 항공운송시장 동향 중 항공화물 실적(자료-국토교통부)

지난해 항공화물이 444만톤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과 일본 및 기타지역 등 국제화물의 물동량이 늘어났고, 여객 증가로 인한 수하물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화물은 전년도에 비해 2.8% 늘어난 444만톤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항공화물 실적을 보면 2014년 369만톤, 2015년 381만톤, 2016년 407만톤, 2017년 432만톤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국제화물은 중국이 4.8%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일본 4%, 기타 7.5%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 지역에서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417만톤을 기록해 전년(403만톤) 대비 3.4% 증가했다. 이는 반도체, 일반 기계, 석유제품 등의 물동량 증가의 영향이 컸다.

반면 국내화물은 내륙노선이 1.7%, 제주노선이 6.3% 감소했다. 지난해 실적은 전년(29만톤) 대비 5.8% 감소한 27만톤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국내화물 실적을 보면 2014년 28.3만톤, 2015년 28.8만톤, 2016년 29.3만톤으로 증가세를 이어오다 2017년 29만톤을 기록하면서 올해까지 잇따라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항공화물은 지난해에 이어 세계경기 성장세에 따른 반도체‧일반기계‧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입 화물 증가,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지만 세계경기 변동성과 미중 무역전쟁 및 영국의 브렉시트 등 글로벌 정치‧외교 이슈, 유가‧환율 등 경제동향과 관련된 대외적 변수에 의한 불확실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지방공항 노선 다변화 및 항공회담 등을 통한 하늘길 확대와 공항 인프라 확충 등에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적 항공사의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항공 일자리 창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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