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8년간 총 3315억원 투입해 총 3.2㎞, 왕복 6차로 건설
신항 교통량 해소‧차량 흐름 개선…물류 수송시간 단축 등 기능 향상

부산항 신항 주간선도로 일대 지도(자료-연합뉴스)
부산항 신항 주간선도로 관련 지도(자료-연합뉴스)

부산항 신항과 제2 배후도로를 연결하는 주간선도로가 개통돼 신항 일대 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8년간 총 3315억원이 투입된 주간선도로는 부산신항 북컨테이너 배후단지에서 웅동 배후단지를 거쳐 제2 배후도로까지 연결하는 도로이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의 증가하는 교통량을 해소하고 물류 수송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설한 ‘부산항 신항 주간선도로’를 31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주간선도로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부산항만공사가 2010년 2월부터 8년간 총 3315억원을 들여 길이 3.2㎞, 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했다.

주간선도로 개통 전에는 웅천대교를 통해서만 북컨테이너 배후단지에서 제2배후도로 진입이 가능해 출·퇴근시간은 물론 물동량 이동이 많은 오후시간대에도 교통이 정체돼 배후단지 입·출입 및 물류수송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주간선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웅천대교에 집중된 교통량이 주간선도로로 분산돼, 내부 교통 흐름이 대폭 개선되고 수송시간이 15분에서 5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간선도로 개통식은 이날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부산항만공사 공동 주관으로 열리며, 공식 개통행사 및 축하공연, 도로걷기 등의 부대행사들이 진행된다. 

일반차량은 이날 오후 4시부터 통행이 가능하다. 

김명진 항만개발과장은 “주간선도로 개통을 통해 부산항 신항 내부 교통 흐름 및 물류 수송 속도가 빨라져 배후단지 물류 및 수송업체들이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부산항이 동북아 물류허브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