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영종국제도시 스카이로지스 항공물류센터 건립 투자계약 체결
1700억원 규모 투자유입‧1200명 이상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영종국제도시 스카이로지스 항공물류센터 조감도(사진-연합뉴스)
영종국제도시 스카이로지스 항공물류센터 조감도(사진-연합뉴스)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대규모 항공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이에 따라 영종국제도시의 항공물류‧제반산업 활성화와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사업은 다국적 사업자와 다국적 투자기관이 공동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추진하는 것으로, 향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개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월 31일 G타워 인천경제청 32층 투자상담실에서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스카이로지스 항공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 청장, 김인기 LH청라영종사업본부 본부장, 박인서 인천도시사 사장 그리고 복준호 이지스자산운용 개발투자부문 대표 및 스카이로지스사모부동산투자회사의 주요주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스카이로지스사모부동산투자회사는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1700억원을 투입해 올해 상반기 중 인천시 중구 운북동 779의 1의 6만2217㎡ 부지에 연면적 18만9654㎡의 항공물류센터 착공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다국적 사업자와 다국적 투자기관이 공동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향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개발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주주로는 부동산개발 전문회사인 ㈜동암씨티와 외국인 투자자로, 도쿄 증권거래소와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 ㈜토세이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부동산 부문에서 국내 최대 자산운용 규모를 자랑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영종국제도시 스카이로지스 항공물류센터 건립사업은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논의가 시작됐는데, 그해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관세청 특허보세구역 지정이 난항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상당기간 지연됐다.

이후 인천시가 기획재정부에 건의한 ‘지자체 투자프로젝트 지원’ 신청을 통해 사업자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준 바 있으며, 지난해 기재부가 인천시의 건의사항을 첫 번째 수용 지원대상으로 지정함으로써 금번 물류센터 건립이 가능해졌다.

김인기 LH 청라영종사업본부장은 “LH는 앞으로도 인천경제청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제도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스카이로지스 항공물류센터 투자유치 성공으로 영종국제도시의 항공물류 및 제반산업 활성화와 영종국제도시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준호 스카이로지스사모부동산투자회사 대표는 “영종 항공물류센터 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유일의 현대식 대규모 항공물류센터를 건립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물동량 증가, 직구, 역직구 등 국내 소비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선두적 역할을 수행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투자계약 체결로 약 12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창출돼 영종국제도시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영종국제도시를 복합리조트가 집적화된 관광도시는 물론 첨단 물류산업의 중심도시로 함께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며, 나아가 서해 평화벨트 물류분야의 핵심 도시로 계속 육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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