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규모의 합병회사 출범 전망···메가허브터미널 구축,디지털전환,베트남·인도네시아 진출 검토

롯데로지스틱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지주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를 합병해 통합 물류회사를 3월1일 출범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사가 합병해 롯데글로벌로지스로 통합회사를 운영할 예정이며 새로운 사명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합병 회사는 외형 규모 3조원 수준으로 롯데는 3천억원 규모의 메가허브 터미널 구축을 추진해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그룹 이커머스 사업본부에 최적화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측은 "합병을 통해 해외 현지 물류, 포워딩, 국내 내륙수송 창고운영 및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이어지는 물류 전체 영역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외 거점 통합, 배송망 최적화,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의 통합 시너지 구현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 건전성도 확보하는 등 질적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4차 산업혁명 관련해 상하차·분류기·창고 등 자동화 및 물동량 예측·배차·적재율 관리·챗봇·빅데이터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투자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롯데는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 인수·합병을 통한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국내의 유통·식품·제조 등 다양한 업종에서 물류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지닌 롯데로지스틱스가 고성장 시장인 택배 사업 및 해외 12개국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사업에 강점이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통합을 통해 해외 현지 물류·포워딩·국내 내륙수송·창고운영 및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이어지는 물류 전체 영역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