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경영 효율화를 위한 흡수합병으로 감소세, 전자상거래·방송산업분야에선 계열편입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7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기간 중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공개했다. 

대기업집단이란 공정거래법 제14조 제1항에 따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및 공시대상기업집단을 말한다. 

2019년 2월1일 현재 60개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총 2057개로 집계됐고 최근 3개월간 소속회사는 67개가 증가하고 90개가 감소해 총 23개가 순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대기업집단의 전체 소속회사 수가 증가했으나 최근 3개월간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회사의 경영 효율화를 위한 흡수합병 등이 활발해 소속회사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전자상거래와 방송 산업 분야에서 계열 편입 사례가 나타났다. 

'신세계'·'카카오'·'네이버'는 각 기업집단의 주력회사인 (주)신세계·(주)이마트·(주)카카오·네이버(주)에서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을 분할해 (주)신세계몰·(주)이마트몰·(주)카카오커머스·엔스토어(주)를 설립했다. 

'태영'은 e-스포츠 관련 방송 사업을 영위하는 (주)에스비에스아프리카티비를 (주)아프리카와 합작해 설립했고, '카카오'는 연예매니지먼트사인 (주)숲엔터테인먼트·(주)비에이치엔터테인먼트·(주)제이와이드컴퍼니·(주)와이드에스컴퍼니·(주)레디엔터테인먼트 등 5개사를 인수했다. 

또한 회사의 경영 효율화를 위한 기업 구조 개편 사례가 있었다. 

'유진'의 소속회사 유진기업(주)이 현대산업(주)을 비롯해 (주)고흥레미콘.흥한레미콘(주)·(주)현대콘크리트·현대레미콘(주)·(주)현대개발·현대기업(주)·(주)서진개발·유진아이티디(주)·유진엔랩(주)·유진바이오에너지(주) 등 11개사를 합병했다. 

한국통운(주)은 대전로지스틱스(주)·경인로지스틱스(주)·부산로지스틱스(주)·중부로지스틱스(주)·선진엔티에스(주)·한라흥업(주) 등 6개사를 합병해 '유진'의 레미콘 및 물류사업 분야에서 유사 사업군이 통합됐다. 

동양레미콘(주)·동양홀딩스(주)·동양플랜트건설(주)·한일섬유공업(주) 등 4개사는 청산돼 '유진'에서 총 21개사가 계열제외됐다. 

한편 '하림'은 농업회사법인 (주)선진한마을이 양돈 농업을 영위하는 (주)제일종축농업회사법인·(주)유전자원농업회사법인·(주)보람농업회사법인을 합병했다.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현황 / 자료=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현황 / 자료=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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