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유통업체 1.9%·온라인 유통업체 15.9% 증가
산업부 "온라인 쇼핑, 편의성 제고로 이용객 늘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온라인 쇼핑몰이 새벽 배송과 간편결제 등 편의 기능을 도입한 덕분에 지난해 매출을 16% 가까이 늘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6.8% 증가했으며 온라인 부문의 매출이 15.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기술 도입과 배송제도 개선을 통한 쇼핑 편의성 제고로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증가해 지난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산업자원부는 설명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전체 유통업체 매출에서 오프라인이 차지한 비중은 62.1%, 온라인 37.9%로 온라인 비중이 2.9%포인트 높아졌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대형마트를 제외하고 매출이 성장했지만, 온라인보다 성장세가 저조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편의점은 점포 수가 2017년 12월 3만4163개에서 2018년 12월 3만5676개로 늘었고, 특화 상품 판매에 집중하면서 매출이 8.5% 증가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1인 가구 확산에 맞춰 간편식 비중을 확대하면서 주력품목인 식품군 매출이 늘어 전체 매출이 2.0% 성장했다.

백화점은 잡화와 의류 매출이 감소했지만 단가가 높은 대형가전, 가구 매출이 성장하며 전체 매출이 1.3%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온라인 매장과 전문점이 시장을 잠식하면서 식품군과 가전을 제외한 모든 상품군 매출이 감소하는 등 전체 매출이 2.3% 줄었다.

온라인은 쇼핑 편의성 개선 등의 효과로 온라인판매(19.2%)와 온라인판매중개(14.7%) 모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판매는 새벽 배송 등의 도입으로 신선식품 배송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식품 부문을 중심으로 모든 상품군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판매중개는 모바일 쇼핑 확산에 맞춰 상품추천과 간편결제 등 고객 편의를 위한 기능을 도입한 게 도움 됐다.

상품군별 매출은 가전·문화, 식품, 서비스 비중이 소폭 늘고, 패션·잡화, 아동·스포츠 비중이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매출은 오프라인 부문이 0.1% 감소하고, 온라인은 14.3% 성장하면서 전체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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