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해외진출 통해 패션기업 중심 이끌어갈 것"
한세그룹 김동녕 회장 세 자녀 모두 계열사 '주요 요직' 장악

▲한세엠케이 김지원 전무

한세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세엠케이가 오너 2세인 김지원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김 전무는 김동녕 한세그룹 회장의 막내딸로, 김 회장이 2세 경영에 구체화하는 움직임이 보인다. 

김 전무는 지난 2017년 8월 한세엠케이에 입사한 이후 마케팅, 경영지원, 사내복지 등을 꾸준히 관리해오며 매출 신장세와 브랜드 확장 등에 힘을 쏟아 높은 성과를 인정 받았다.

김 전무는 향후 제품 생산 공정까지 총괄하며 회사 전반의 경영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중국 등 해외사업도 확장한다. 김 전무는 한세엠케이가 베트남과 인도 등지에도 진출하도록 이끌 계획이며 신진 디자이너 협업 강화, 스마트 패션 혁신 실현, 한세 계열사 간 협업 강화 등 한세엠케이를 국내 대표 패션기업의 중심으로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김 전무는 이화여대 학사 및 석사 출신으로 한세예스24홀딩스 자회사인 예스24에서 10여년 간 근무하며 도서 1위 기업으로서 성장을 이끌어 왔다. 2017년부터는 한세엠케이, 한세드림에서 임원으로 활약하며 NBA, TBJ, 버커루, 앤듀, LPGA골프웨어, 모이몰른, 컬리수, 플레이키즈 등의 유수의 브랜드 등을 총괄해왔다.

한편 막내인 김 전무가 승진을 하면서 김동녕 회장의 세 자녀가 모두 계열사의 주요 요직을 맡게 됐다. 지난 2017년 3월 김 회장의 장남 김석환 씨가 예쓰24 대표이사를 맡은 데 이어, 6월에는 차남 김익환 씨가 한세실업 대표이사 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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