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성사되면 유선방송 업계 2위로 올라서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로고=연합뉴스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로고=연합뉴스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1위 업체인 'CJ헬로'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기에 의견이 분분하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다음주 중 이사회를 열고 CJ헬로 인수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2월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CJ헬로 인수설과 관련해 "특정 업체에 제한하지 않은 채 유료방송 시장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하 부회장은 늦어도 올해 상반기 중에 가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료방송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3.92%를 1조원 내외 가격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CJ헬로는 2016년 SK텔레콤(SK브로드밴드)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이후 독자 생존을 모색했지만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 악화로 다시 매각을 모색해왔다. 

CJ헬로 인수가 성사되면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시장에서 SK브로드밴드를 넘어서게 돼 점유율이 업계 2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인수와 관련해 "가능성은 다양하게 열어두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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