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화물 수요, 전년 동기 比 0.1% 성장에 그쳐

지난해 11월 아시아 항공사들의 화물 수요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에어카고뉴스(aircargonews)가 아시아·태평양 항공협회(AAPA)의 최신 통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사업 화물 주문이 감소한 영향으로 아시아 항공사들의 전체 화물 수요 증가세가 추춤한 모양새를 보였다.

AAPA의 최근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아시아 항공사의 화물 수요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 성장에 그쳤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증가율은 전년 동기간 대비 4.3% 성장한 것과 다소간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11월 화물 적재량도 65.2%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년 동기 69%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3.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류 허드만 (Andrew Herdman) AAPA 사무 총장은 언론에 “사업 화물 주문이 감소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전자 상거래가 아니었다면 아시아 항공사들이 더욱 힘든 시기를 보냈을 것”이라 추정했다.

개별 항공사 실적을 보면, 캐세이 패시픽 항공은 지난해 11월 화물 운송량이 전년 대비 1.1% 감소하며 수입화물 톤수는 11억톤으로 집계됐다. 중국국제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은 모두 2% 증가한 반면 SIA 카고는 3% 감소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