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산성·자금사정 등 부진 지속, 2월 업황은 1월보다 부정적 전망 우세

현대상선 홈페이지 캡처
현대상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지난 1일 올해 1월 해운업 경기실사지수(이하 BSI)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업황의 경우 2019년 1월 해운업 BSI는 전월 대비 7포인트 상승해 85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SCFI가 전월 대비 86포인트 상승했고 체감경기지수는 82를 기록해 전월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건화물 부문은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 감소 전망에 따라 BDI가 전월 대비 154포인트 하락해 체감경기지수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81을 기록했다. 

유조선 부문은 VLCC 운임이 1만1401포인트 하락했으나 체감경기지수가 전월 대비 26포인드 상승한 88을 기록해 보통 수준을 나타냈다. 

해운업 경영부문에서는 채산성이 81, 자금사정이 81로 전월 대비 각각 8포인트 하락했지만 매출은 100을 기록해 매출을 제외한 전 항목에서 부진이 지속됐다. 

컨테이너와 유조선 부문 매출은 각각 100과 119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진 원인으로 기업들은 물동량 부족(23%), 불확실한 경제상황(22%), 자금부족(12%)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발표자료를 통해 올해 2월 해운업 BSI 전망치를 81로 내다봤다. 

이에 전체 응답기업 89개사 중 7%인 6개사만이 2월 업황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고, 업종별 BSI 전망치는 컨테이너가 47, 건화물이 89, 유조선이 8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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