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존된 공주 대통사터 주택부지
지난해 보존된 공주 대통사터 주택부지

문화재청이 올해 ‘매장문화재 보존유적 토지’ 18건을 사들일 예정이다.

매장문화재 보존유적은 중요한 유적이 발견된 뒤 현지보존 조처가 내려져 토지 소유주가 땅을 활용하지 못하는 토지다.

1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 정부 매입은 국민참여예산 형식으로 처음 확보한 매장문화재 보존유적 토지 매입 예산 50억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매장문화재 보존유적은 전국에 630건으로, 총 면적은 약 290㎡다. 그 중에서 사유지면서 개발하지 못하는 곳은 38건이다.

문화재청은 지자체 수요조사 과정에서 소유주가 매도 의사를 표명한 고도 지역 토지를 우선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매장문화재에 대해 현지보존 조치가 취해지면 사유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매장문화재 보존과 사유재산권 보호의 조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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