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인 여야 국회의원들이 14일 ‘5·18 모독’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지만원 씨를 검찰에 고소할 방침이다.

설훈·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과 지만원 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다.

이는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과 지 씨가 5·18 유공자들의 명예를 심하게 해치고 모욕해 당사자 자격으로 고소하는 것이다.

설 의원과 최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을 직접 찾아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김진태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를 공동 주최한 바 있다.

이종명·김순례 의원과 지 씨는 공청회에서 ‘괴물집단’·‘폭동’ 등의 표현으로 5·18 유공자를 모독하고, ‘북한군 개입’ 등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