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김종완 대표 "밸류앤밸류의 듀비카, 중국 완구 모방품"

완구업체 손오공(외쪽)이 최근 신생기업과 갑질논란이 불거지자, 신생기업이 본사 제품인 터닝메카드(오른쪽)의 침해 사실을 확인했다며 법적 대응을 밝혔다.
완구업체 손오공(외쪽)이 최근 신생기업과 갑질논란이 불거지자, 신생기업이 본사 제품인 터닝메카드(오른쪽)의 침해 사실을 확인했다며 법적 대응을 밝혔다.

국내 완구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손오공이, 최근 신생업체에 대한 갑질논란에 대해 "변리사의 검토를 통해 터닝메카드 특허 침해 사실을 확인했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김종완 손오공 대표는 13일 입장문을 밝히고 "밸류앤밸류가 개발했다는 듀얼비스트카(듀비카)는 중국의 선보이토이(SUNBOYTOY)가 개발·생산한 중국산 완구"라며 "변리사 검토를 통해 터닝메카드 특허 침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터닝메카드는 2014년 출시된 국내 순수 창작애니메이션으로 2015년 6월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으로도 선정됐다"며 "변신자동차 완구를 놀이장치로 특허기술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니메이션 제작비, 완구개발비 등 적지않은 국내 자본이 투입되어 어렵게 성공한 콘텐츠가 한국의 터닝메카드"라며 "이후 봇물 터지듯이 해외 경쟁업체들이 터닝메카드를 모방한 저가 상품들 만들어 한국 완구사업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으며 본건 중 그 제품 중 하나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속되는 갑질의혹에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밸류앤밸류는 듀얼비스트카2를 준비 중으로 알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근거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밸류앤밸류로 인해 손오공과 주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어 적극적으로 법적대응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손오공은 완구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특허를 침해한 유사상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더이상 저품질의 유사상품에 피해받지 않도록 맡은 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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