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15일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는 카카오의 광고 부문 등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731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4.6%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43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84.6%나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은 모빌리티·페이 등 신규 성장동력 관련해 영업손실 650억 원이 발생하면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동륜 연구원은 “광고·콘텐츠·기타부문 매출액은 각각 13.9%, 18.2%, 48.4% 증가했다”며 “올해는 핵심 사업인 광고 부문이 성장하면서 전사 매출과 이익 성장을 이끄는 가운데 신규 사업부문은 수익화와 비용통제로 적자규모 축소가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광고상품이 출시 예정인 2분기를 기점으로 광고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커머스·모빌리티·페이지 등 핵심 계열회사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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