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KCC 여주공장 대형 유리판 쓰러져 근로자 사망 사고 발생

KCC 여주공장서 대형 유리판 쓰러져 50대 근로자 숨져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KCC 여주공장서 대형 유리판 쓰러져 50대 근로자 숨져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KCC가 19일 여주공장 근로자 사망사고에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KCC는 이날 발표한 대표이사와 임직원 일동의 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고인과 유가족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재발 방지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 차원에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유족들께는 최선의 보상과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슬픔을 위로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KCC는 “가능한 이른 시간 내에 책임 있는 자세로 사태 수습에 만전 기할 것”이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도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KCC 측은 “또한 안전을 경영의 제1의 원칙으로 삼고 안전의식 제고와 실천을 위한 관련 법규 및 규정은 물론, 철저한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한 사업장을 구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며 “국민 여러분에 큰 심려를 끼친 점 머리 숙여 사과하며, 다시 한번 운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과 유족에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앞서 KCC 여주공장에서는 지난 11일 가로 3.6m, 세로 2.7m 크기의 대형 유리판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홀로 마무리 작업을 하던 근로자 A(56) 씨가 깔려 숨진 바 있다.

KCC는 관련 기관과 함께 사고 수습 및 원인파악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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