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추진위 정부·여당에 면허발급 촉구 건의서 전달
청주 주민자치위원장協 "청주공항 활성화 위한 좋은 기회"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사진-청주시 제공)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사진-청주시 제공)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의 면허발급 승인을 촉구하는 충북도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북 항공·관광산업 육성 범도민추진위원회는 19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과 김우영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을 잇달아 만나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 촉구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 단체는 건의서에서 "'국가균형발전 강력 추진 및 청주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대선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충청인의 염원인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를 개각 전에 발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단체는 "청주공항은 국가균형발전의 거점이 될 핵심 교통 인프라"라며 "정부·여당의 노력으로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가 발급되면 국가와 지역이 겪고 있는 많은 어려움과 염원들이 한꺼번에 해결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뤄진 심사에서는 기존 항공사들의 관점인 공급자 위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수요자인 소비자, 기업 즉 국민들이 새롭게 누리게 될 편익과 경제효과,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 육성 등의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도 건의서를 전달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이 단체는 도내 시민사회와 관련 학계 및 업계 관계자 50명이 참여하고 있다.

청주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도 이날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 승인을 촉구하는 대열에 동참했다. 협의회는 이날 월례회에서 성명을 발표, "청주공항이 충청권 주민들에게 가장 접근성이 좋은 공항임에도 국제노선이 부족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느라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찾아 왔다"며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가 유치되면 다양한 노선이 개설돼 국민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고, 수도권의 대체 공항 기능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공항 기반의 에어로K(여객)와 가디언즈항공(화물)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 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

면허발급 여부는 다음달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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