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사외 이사와 감사위 위원 후보 등 7명 내달 15일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

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포스코)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이사회를 통해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사내 사외이사 후보자들을 특정지었다.

포스코는 지난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김학동 생산본부장(60·부사장)과 정탁 마케팅본부장(60·부사장) 등 2명을 사내이사 후보로, 박희재(58)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새롭게 선임했다. 

또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장인화 사장, 전중선 부사장를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했고,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정문기 후보자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추천됐다.

김학동 본부장은 포항제철 소장과 광양제철 소장을 거친 생산 분야 전문가이고, 정탁 본부장은 (주)대우에 입사해 포스코에서 철강사업전략실장, 철강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박희재 사외이사 후보는 서울대 교수 재직중 벤처기업 SNU프리시젼을 설립한 바 있고,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장,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들 사내·사외 이사와 감사위 위원 후보 등 7명은 내달 1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포스코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학동·정탁 부사장과 사외이사 후보인 박희재 서울대 교수. (사진-포스코)
(왼쪽부터) 포스코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학동·정탁 부사장과 사외이사 후보 박희재 서울대 교수(사진-포스코)

이로써 포스코 등기이사는 기존 최정우 회장, 장인화 철강부문장(사장), 전중선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과 김학동·정탁 본부장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되고, 사외이사는 3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신임 이사 후보들이 분야별 전문성과 경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성장, 생산·마케팅 현장경영, 산학협력, 신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사회 결의로 주주가 총회에 출석하지 않고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할수 있는 전자투표제를 오는 3월 주총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자투표제는 주주총회 의안 등을 전자투표시스템에 등록해 주주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대표적인 주주친화 제도라고 전했다.

포스코는 집중투표제, 분기배당 등 소수주주 권리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이미 시행 중에 있으며,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해 자사 홈페이지 및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등을 통해 세부적인 전자투표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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