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이용객 1000만명 돌파한 사례 총 4번, 그 중 역대 2위

올해 1월 항공여객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5.1% 증가한 1058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1월중 월 단위 최고기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9년 1월 국제선 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고 국내선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했다. 다만 항공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802만 명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겨울방학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 및 저비용 항공사의 공급석 확대(16.9%), 중국노선 여행객 지속 증가, 노선 다변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했다.

특히 중국노선은 138만 명을 기록, 작년 1월 대비 15.2% 증가했고, 2016년 1월(147만 명)에 비해서 격차(-6.1%)가 줄어들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양주(-6.5%)를 제외한 중국(15.2%), 유럽(14.4%), 동남아(5.8%), 미주(4.1%) 등의 노선이 증가세를 보였으며, 공항별로는 중국여객 증가 및 노선 다변화로 김포(-0.4%)·양양(-25.4%)을 제외한 인천(4.5%), 제주(54.4%), 무안(151.7%), 청주(112%), 대구(47.9%) 등 전국 공항에서 성장세(전년 동월 대비)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 국적사 분담률은 68.9%***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도 운항 증편(3.7%: 내륙 3.2%↑, 제주 3.8%↑)과 공급석 증가(2.8%: 내륙 1.7%↑, 제주 3%↑)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0.6%(내륙 0.1%↑, 제주 0.6%↑) 증가한 255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청주(15.4%), 인천(3.4%), 제주(1.1%) 등은 증가했으나, 울산(-20.5%)·광주(-4.9%)·대구(-4.9%) 등은 감소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국내여객 운송량은 10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14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해 58.5%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 항공화물은 36만톤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8%(국제화물 2.3%↓) 감소했다. 국토부는 미주·일본·중국·유럽지역 등의 물동량 감소(반도체,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 등이 작용한 것으로 감소의 원인을 설명했다.

국제화물은 기타(7.1%)·동남아(1.9%) 지역은 증가했으나 미주(-6%)·일본(-5.6%)·중국(-4.3%)·유럽(-3.1%) 등의 지역은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33만 톤)를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내륙노선(1.5%)과 제주(5.4%)노선 모두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한 2.4만톤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소비패턴 변화 및 혼자여행족 증가, 중국노선 회복세, LCC의 중거리노선 확대 등 긍정적 요인을 통해 2019년 상반기 항공여객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하지만 국토부는 세계경기 변동성과 미중 무역전쟁 및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등 글로벌 정치·외교 이슈, 유가·환율 등 경제동향 등 대외적 변수에 의한 불확실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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