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중국 비중 '급증'…건강식품·의류 구입 상승
해외직구 중국 비중 '급증'…건강식품·의류 구입 상승
  • 박은정 기자
  • 승인 2019.02.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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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직구 건수, 전년 대비 107% 증가

지난해 해외직구(전자상거래 수입) 4건 중 1건은 중국 제품 구매였던 것으로 나타나며, 중국 구매율이 증가하고 있다. 해외역직구(전자상거래 수출)는 건수 기준으로 증가 폭이 전년보다 늘어나면서 일반 수출입보다 5배 이상 빠르게 증가했다.

관세청은 25일 전자상거래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는 3225만건으로 총금액은 27억5000만달러였다. 전년에 비교해 건수 기준으로는 37%, 금액 기준으로는 31% 늘어났다.

이에 관세청은 "해외직구 편의성이 온라인 쇼핑 수준으로 개선되면서 가격이 저렴해 해외제품에 대한 접근성이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건수 기준으로는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미국이 5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26.2%), EU(유럽연합, 12.5%), 일본(8%) 등이 뒤를 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미국(53.3%), EU(20.3%), 중국(16.9%), 일본(6.2%) 등 순이었다. 

특히 건수 기준으로는 미국 직구가 전년(56.4%)보다 점유율이 하락했다. 반면 중국 직구 건수는 전년보다 107% 늘어나면서 점유율이 전년(17.3%)보다 10%p 가까이 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건강식품이 664건으로 가장 많았다. 건강식품에 이어 의류(465만건), 전자제품(378만건) 등이었다. 의류와 전자제품은 각각 2017년 점유율 4·5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순위가 각각 두 계단씩 상승했다.

지난해 해외역직구(전자상거래 수출) 건수는 961만건, 총금액은 32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36%, 25%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증가율이 5% 수준인 점을 감안했을 때, 전자상거래 수출은 5배 이상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관세청은 "한류 열풍과 유통단계 축소, 오프라인 매장과 결합한 해외 마케팅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건수를 기준으로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일본(35.3%)이 가장 컸고 중국(31.2%), 싱가포르(9.9%) 등이 뒤를 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중국(32.8%), 일본(31.5%), 미국(11.2%) 등 순으로 컸다.

품목별로 보면 의류·화장품 건수가 전체의 6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의류는 전년보다 162%나 늘면서 화장품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관세청 관계자는 "일반적인 수출입 거래가 전자상거래 수출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어 여기에 맞춰 업무 구조도 재설계하고 있다"며 "연말 블록체인 통관시스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체 전자상거래 수출입 건수는 4186만7000건으로 일반 수출입(3079만5000건)보다 먼저 4000만 건을 돌파했다. 수출입 건수 증가율(36.4%)도 일반수출입(6.3%)을 크게 앞질렀다. 금액은 60억700만 달러로 일반수출입의 0.52%에 불과했지만, 증가율은 27.2%로 일반수출입(8.3%)을 크게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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