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기존 이마트 월계점 주차부지에 트레이더스 서울 1호점 개장

이마트 트레이더스 서울 1호점 '월계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서울 1호점 '월계점'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서울 동북부지역에 1호점인 '월계점'을 오픈해 소비자들을 만난다. 

이마트는 기존 월계점 주차 부지를 증축해 만든 약 3000평 규모의 트레이더스 월계점을 개점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연면적은 축구장 6.5배 크기인 1만3704평 규모로 트레이더스 서울 1호점 탄생은 지난 2010년 트레이더스가 경기 용인시에 첫 점포를 선보인지 9년만이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월계점 신축과 더불어 기존 이마트 월계점 또한 2개층에서 3개층으로 1개층을 증축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연면적은 기존 1만2018평에서 3만240평으로 2.5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트레이더스 측에 따르면 서울 1호점 입지를 월계동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뛰어난 접근성과 인구밀집도 때문이라고 밝혔다. 

월계동은 서울 동북부 6개 핵심 행정구의 중심부에 있고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 외곽순환도로의 진출입 지역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점포 반경 3km 이내에는 120만명이 살고 있고 7km 이내에는 240만명이 거주해 기존 이마트 월계점과 트레이더스가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두 매장의 연 매출은 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트레이더스는 상품과 운영방식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타 유통업체가 넘볼 수 없는 초격차 상품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초격차 상품이란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갖춰 경쟁업체에서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을 말한다. 

예를 들어 프리미엄 수입육으로 분류되는 '호주산 와규'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초격차 상품이다. 

백화점 평균 가격 대비 최대 40~5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유통업계에서 가장 저렴하기 때문이다.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열린 창고형 할인점으로 비회원제로 운영하는 트레이더스는 이번 월계점을 통해 경쟁점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상품과 매장으로 고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며 "이마트의 신 성장동력인 트레이더스의 서울시대 개막과 동시에 서울 동북부 No.1 점포의 위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부산 강서구 명지동과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에 트레이더스 매장 2곳을 추가로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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