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금융기관 한 자리에…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강화 결의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해외공항 시장의 전략적 진출을 위해 27일 김포시 소재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건설업계, 금융기관, 공항운영사, 국토부 등이 함께하는 '해외공항 개발 추진 협의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공항항행정책관을 비롯 공항 관련 해외진출에 관심이 있는 건설회사,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해외건설협회, 한국교통연구원, KIND, 코트라 등 지원기관, 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외공항 개발 추진 협의회'는 해외공항 개발 관련한 정보공유, 해외수주를 위한 지원활동 및 전략 모색을 목적으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로 설립된다.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당연직)과 민간 공동의장이 협의회 공동의장을 맡고, 반기별 1회 이상 전체회의를 개최해 수주지원 방안을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민간 공동의장은 당일 협의회에서 호선을 통해 선출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전세계 항공수요가 2035년까지 여객은 연간 4.3%, 화물은 연간 3.9% 지속 증가하며, 해외공항 개발 관련한 발주 규모는 약 1215억달러로 추정되는 등 해외공항 개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사업이 대규모화됨에 따라 발주방식이 단순도급형에서 개발자가 설계·금융·건설·운영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투자 개발형으로 전환되는 추세이며, 경쟁국들은 투자개발 경험과 자본력을 갖춘 공공기관 및 정부가 민간의 해외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하는 등 해외수주시장은 국가대항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공항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우리가 전략적으로 진출해야하는 시장”이라면서 "정부는 본 협의회를 적극 지원할 계획으로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 강화와 이를 통한 수주실적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