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500여명 상경…금속노조·현대중 노조 간부들도 동참

사진은 지난 26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조합원 2천여 명이 동종업계(현대중공업) 매각반대를 주장하며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본사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 26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조합원 2천여 명이 동종업계(현대중공업) 매각반대를 주장하며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본사 밖으로 나서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현대중공업 그룹이 회사를 인수하는 것에 반대하는 상경 투쟁을 시행한다.

27일 대우조선 노조에 따르면 이날 전체 노조원(5600여명) 중 10% 정도인 500여 명이 이날 오전 8시께 버스 13대에 나눠타 거제 옥포조선소를 출발했다.

또 상급단체 금속노조와 함께 이날 오후 3시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건물 앞에서 매각반대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중공업 노조 간부 30여 명도 상경해 집회에 동참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반대하며 대우조선 노조와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결의했다.

이어 양사 노조는 이날 산업은행 집회를 끝내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는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을 넘기는 밀실·특혜 매각을 당장 중단하고 매각에 노동자 참여, 고용 보장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대우조선 노조는 지난 19일 △전체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 △4시간 부분파업 △거제시내 집회 등을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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