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서울세관서 수출사업 참여전략 설명회 개최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UNI-PASS)' 홈페이지 캡처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UNI-PASS)' 홈페이지 캡처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를 활용해 중소 ICT기업의 수출사업과 해외진출이 보다 더 쉬워질 전망이다. 

관세청은 지난 27일 서울세관에서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UNI-PASS) 수출사업 참여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니패스는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을 말하는 것으로 시스템의 국제 인지도 제고 및 해외 보급 확산을 목적으로 중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자 만들어졌다. 

이날 설명회는 '민·관 협업의 장' 마련이라는 취지에 맞게 100여명의 전자정부 수출기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주요 정부관계기관이 참석했다. 

또한 WTO 무역원활화 조치 이후 해외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UNI-PASS 수출사업의 참여방안을 공유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연대방안 등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올해 관세청이 직접 발주한 무상원조 수출지원사업은 6건, 83억원 상당이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의를 진행중인 사업은 2021년까지 4건, 약 3000만달러 상당이다. 

또한 지난해 수주한 시스템 구축사업 2건(6385만달러) 수행을 위한 국내 기업의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고 튀니지·몰디브 등 개도국이 자체 추진중인 전자통관 개발사업도 국제경쟁 입찰방식으로 발주중이거나 발주가 임박해 있다. 

한편 관세청은 해외사업 뿐만 아니라 유니패스 시스템에 4차산업혁명 신기술의 접목을 통한 미래 개발계획과 향후 국내 정보화 개발사업에 대한 사업 설명도 병행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식약처 등 정부 관계기관에서도 국내 기업 간 협력기반 전자정부 수출지원대책을 발표했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올해 관세청은 우리 기업의 수출 지원과 유니패스의 글로벌 경쟁력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한 유니패스 고도화에 조직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유니패스 수출에 중소 ICT 기업의 참여가 확대돼 성공적인 해외진출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우수한 우리나라 전자정부 시스템의 수출과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부처와 부처, 정부와 기업, 기업과 기업 간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태웅 (주)소프트아이텍 이사는 "관세청의 UNI-PASS 해외 구축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다른 업체의 진출 경험도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회 참여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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