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지역 운수업체 오산교통이 7일 오전 5시 파업에 들어갔다.

오산교통 노조는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지난 6일 오후 진행된 경기지방노동위 2차 조정 협의에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해 파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산에서 수원, 용인, 화성 등으로 가는 시내버스 14개 노선과 마을버스 4개 노선 등 이 회사가 담당하는 18개 노선의 운행이 중단된다.

또 시는 오산교통 파업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전세버스 3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0~21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재적 조합원 120명 중 찬성 112명(93.3%)으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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