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2014년 11월 6일 태국 푸켓의 한 고무 농장에서 현지인 여성이 헤드램프를 착용한 채 천연고무를 채취하는 모습
사진은 지난 2014년 11월 6일 태국 푸켓의 한 고무 농장에서 현지인 여성이 헤드램프를 착용한 채 천연고무를 채취하는 모습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가 내달부터 4개월간 천연고무 수출량을 24만t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7일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세계 천연고무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이들 3개국으로 구성된 국제삼자고무협회(ITRC)는 전날 공동성명을 통해 천연고무 수출 감축 규모를 24만t으로 결정했다.

이어 3개국은 수출을 줄이는 대신 도로 건설 등에 천연고무를 활용하는 등 방식으로 국내 소비량을 늘릴 방침이다.

앞서 이들 국가는 지난해 11월 도쿄상품거래소(TOCOM)에서 국제 천연고무 가격이 27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하자 수출량을 줄여 적정 가격대를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ITRC는 2001년 설립됐으며, 천연고무 수출량 감축이 합의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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