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이 담긴 서대문형무소 신상카드 (사진=문화재청)
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이 담긴 서대문형무소 신상카드 (사진=문화재청)

도산 안창호 선생을 기리는 제81주기 추모식이 오는 10일 오전 11시 도산안창호기념관 강당에서 열린다.

8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추모식은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며, 이병구 보훈처 차장,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와 회원, 학생,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안창호 선생은 1878년 평안남도 강서에서 태어나 1897년 독립협회에 가입, 만민공동회를 개최하는 등 민족 계몽운동을 펼쳤다.

1907년에는 귀국 후 비밀결사 조직 ‘신간회’를 조직해 구국운동에 나섰으며, 1909년에는 ‘청년학우회’를 조직해 구국운동을 전개했다. 또 191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해 초대 회장에 취임했고, 1913년에는 ‘흥사단’을 조직해 민족 계몽운동과 국권 회복 활동을 펼쳤다.

이어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선생은 내무총장 겸 국무총리 대리에 올라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안창호 선생은 1924년 중국에서 동명학원을 설립하는 등 계몽운동에 힘쓰다가 1937년 동우회 사건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르면서 병을 얻어 1938년 3월 순국했다.

앞서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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