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지난 11일 3월 초순 수출입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1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억8000만 달러 감소해 19.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1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억1000만 달러가 감소해 15.4%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각각 74.1%, 21.0% 증가했다.
수출 주요 품목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승용차(5.2%), 가전제품(7.4%) 증가했고 반도체(△29.7%), 석유제품(△39.0%), 선박(△9.7%), 무선통신기기(△4.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중동(△43.9%), 일본(△29.3%), 중국(△23.9%) 순으로 주요 국가 대부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주요 품목은 전년 동기 대비 주요 품목이 대부분 감소세를 보여 반도체 제조용 장비(△60.5%), 승용차(△42.2%) 기계류(△10.6%) 순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별로는 중동(△38.7%), EU(△25.2%), 일본(△24.4%), 호주(△24.3%) 순으로 감소했다.
연간누계로는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 2월과 3월에 적자를 기록했고 전년 동월 대비 적자폭이 더 커져서 작년보다 무역수지가 악화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통계에 나와 있는 수출입 실적 대상은 수출입신고된 품목에 한해 실제 상품에 국한된 것"이라며 "관세청에서 집계하는 수출입현황은 매월 1일·11일·21일에 발표된다"고 말했다.
선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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