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건설 사업이 추진되는 대전 도안지구 모습 (사진=독자)
아파트 건설 사업이 추진되는 대전 도안지구 모습 (사진=독자)

대전시가 유성구 복용동 아파트 건설 예정지에서 유물이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유물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도안 2-1지구 A블록(23만㎡)에 대한 지표조사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한국역사문화연구원은 현재 일부 구역을 대상으로 시굴·발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굴·발굴 조사를 마무리하면 관련 내용을 문화재청에 보고할 예정이며, 문화재청은 전문가 검토회의 등을 거쳐 공사 시행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유물이 발견된 터에는 도안신도시 개발사업 전 큰 마을이 있었다”며 “인근에 대규모 평야와 하천까지 자리해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도안 2-1지구 A블록은 2560가구 규모 아파트 건설이 승인된 곳으로 한 건설사는 15일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며, 분양은 다음 주에 들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