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와 창고주, 시스템 구축·도입 비용 대신 COIC 코인 구매

제이컴피아-프로비트 상장계약 체결

물류 블록체인 플랫폼이 코인을 발행해 유통시켜 이를 물류 기업이 구매해 서비스를 제공받는 시스템이 생길 전망이다.

신선식품 물류 블록체인 플랫폼 COIC을 담당하고 있는 제이컴피아가 암호화폐 거래소 프로비트와 상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선식품 물류 블록체인 플랫폼 COIC는 먹거리 소비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식품을 공급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COIC는 기존 시설들을 대상으로 업무 효율화와 상태보관 데이터를 블록체인 시스템에 분산 저장해 통합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물류기업은 초기 시스템 구축 비용 없이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반대급부로 사용료 명목으로 매월 일정량의 COIC 코인을 구매해야 한다. 

양홍현 제이컴피아 블록체인본부장 겸 전무는 "거래 편의는 물론 최상의 보안시스템을 갖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프로비트 거래소와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이컴피아 측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안정된 온습도관제를 블록체인 시스템에 적용해 실제 COIC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물류 기업들이 쉽게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이컴피아 관계자는 "최근 온습도관제 전문기업 대단, 냉동·냉장창고 전문기업 엔윌, 산지 식자재 생산 및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팜 전문기업 등과 상호 협력을 체결해 레퍼런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이컴피아는 지난해 정부 인터넷진흥원 블록체인 과제인 '축산물 이력 관리 블록체인'을 NDS(농심데이타시스템)와 함께 수행했다. 

이는 정부 주관 블록체인 과제를 국내외 거래소에 상장해 코인이 유통되는 사례를 만든 첫번째 경우가 될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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