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여신관리‧외환업무‧투자상품 등 업무 일부에 로봇 기반 업무자동화(RPA)를 구축했다.

2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구축을 통해 △외국환 제재 목록 업데이트 △펀드상품 등록 △기업 만기도래 채권 통보 △지급정지 해제 등 10개 업무에서 처리시간의 94%를 로봇이 자동으로 하도록 했다.

나머지 6%만 사람이 처리하게 돼 직원은 복합적인 사고력이 필요한 고부가가치의 신규 업무로 배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하나은행은 RPA 고도화와 전 은행 확산을 위한 ‘2차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업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업무량 경감‧파급효과 높은 업무를 선별해 올해 상반기 내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권길주 하나은행 이노베이션·정보통신기술(ICT) 부행장은 “국내 업무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 부문까지 폭넓게 RPA를 적용하는 2차 사업도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