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VN익스프레스 캡처)
(사진=VN익스프레스 캡처)

베트남에서 아프리카 돼지콜레라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유엔 산하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베트남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권고했다.

20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베트남 북부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아프리카 돼지콜레라가 현재 수도 하노이를 포함해 19개 지역에서 감염사례가 확인됐다.

당국은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돼지와 부산물의 이동을 엄격히 통제하면서 돼지 2만6000여 마리를 매몰 처리하는 등 방역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소규모 돼지사육 농가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이며, 이에 FAO는 지난 19일 베트남 정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돼지콜레라는 치사율이 100%에 달할 정도로 한번 걸리면 대부분이 죽는 가축 전염병이지만, 인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