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18개 우수 협력사 초청해 간담회 진행
최창희 대표, 선임 직후 '갑질횡포' 논란 불거진 바 있어

공영홈쇼핑이 지난 20일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공영홈쇼핑)
공영홈쇼핑이 지난 20일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공영홈쇼핑)

공영홈쇼핑이 협력사와의 상생을 이루고자 움직임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해 최창희 대표 선임 직후부터 ‘갑질’과 ‘낙하산 인사’ 등 대내외적으로 불협화음이 일어난바 있어, 과연 올바른 방향의 상생기업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공영홈쇼핑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18개 우수 협력사 대표를 초청해 ‘협력사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협력사들은 지난해와 올해 1분기에 걸쳐 분야별 매출 1위 혹은 공영홈쇼핑 입점을 계기로 높은 매출 신장을 거둔 곳이다.

이날 공영홈쇼핑은 협력업체 대표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대표들은 서로 실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영홈쇼핑과 협력업체가 서로 상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방안도 함께 나눴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는 “협력사의 우수 상품 개발 노력에 힘입어 공영쇼핑이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었다”며 “협력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많은 우수상품이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궁중갈비탕, 일방적인 방송 불가 통보…‘갑질’ 의혹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최창희 신임대표를 선임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갑질 논란에 곤혹을 치렀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공영홈쇼핑 최창희 대표이사 갑질 횡포’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기 때문이다.

청원자는 공영홈쇼핑에 궁중갈비탕을 판매하는 중소업체 소속 관계자로, 갑자기 방송이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청원자는 글을 통해 “최창희 대표이사가 장희석 팀장과 회의 중에 특정 상품을 찍어 맛이 없으니 방송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것을 담당 MD로부터 전달 받았다”며 “주관적인 개인의 입맛으로 말 한마디 없이 방송 불가 상태가 됐다”고 호소했다.

비난이 일자 공영홈쇼핑 측은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사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이라며 “잠시 편성이 배제된 상태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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