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CM 전문기업인 현대글로비스가 벌크·화물관련 컨퍼런스에 참가해 영업망을 확충하고 신규 고객을 발굴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중국 상하이 월드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브레이크 벌크 아시아(Breakbulk Asia, 이하 BBA) 2019'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브레이크 벌크 아시아(이하 BBA)는 2013년부터 매년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브레이크 벌크 화물 관련 컨퍼런스다. 

브레이크 벌크 화물은 컨테이너와 같은 용기에 개별 적재가 불가능한 대형 중량 화물을 말한다. 

BBA는 '브레이크 벌크 유럽', '브레이크 벌크 아메리카'와 함께 세계 3대 '브레이크 벌크 & 프로젝트 화물 컨퍼런스'로 꼽힌다. 

현대글로비스는 벌크 정기선대를 운영해 연간 140만톤 이상의 벌크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송하고 있다. 

또한 현대글로비스는 약 60여척의 자동차 운반선을 보유해 완성차는 물론 대형 중장비 등 브레이크 벌크 화물 선적에 최적화된 해운 역량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BBA에 참가해 자사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벌크선과 자동차선 등 해운사업 역량과 프로젝트 물류사업 현황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수화물 운송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롤 트레일러와 터그 마스터 등 보유한 전문 장비도 설명한다. 

따라서 현대글로비스는 벌크선과 자동차선의 두가지 선형을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벌크 화물의 맞춤 운송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BBA에 참가한 업계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신규 고객을 발굴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유가가 상승하면서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화물 분야의 사업 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글로비스는 BBA에 참가한 글로벌 물류사 및 선사 홍보부스를 참관하고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BBA에 참가해 글로벌 경쟁사들의 브레이크 벌크 사업 역량과 경쟁력을 알아보고 파악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올해 BBA에는 약 150여 개의 홍보 부스가 마련돼 세계 각국에서 50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건설사·화학 기업·정유분야 제조사 및 물류·해운 관계자들이 BBA에 참가해 각 사의 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대글로비스는 성공적인 브레이크 벌크 사업 확장을 위해 유럽과 미주 사무소에 전문 인력을 채용해 영업 장비 투자를 진행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브레이크 벌크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해운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내비쳤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해운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7월 '아시아 물류 허브'로 불리는 싱가포르에 지사를 신설하고 벌크선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