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내달 기업공개와 뉴욕 증시 상장 예정

우버(UBER) / 사진=연합뉴스TV

우버가 경쟁업체인 카림을 인수해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어 기업가치로 역대 최대규모 상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우버가 중동 최대 차량호출업체인 '카림'을 31억 달러(약 3조5206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우버는 25~26일께 현금 14억 달러와 전환사채 17억에 카림을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오는 26일 인수 소식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운영하는 투자회사가 일본 라쿠텐이 카림의 최대 주주로 있어 25일 저녁까지 거래조건에 동의해줄 것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카림은 현재 15개국 90여개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100만명이 넘는 운전사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우버와 UAE에 본사를 둔 카림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남아시아 등지에서 승객 운송과 음식 배달을 두고 경쟁해왔다. 

관련 업계는 이번 인수가 내달 예정된 우버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이뤄지는 것으로 우버의 뉴욕증시 상장은 최대 규모 상장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이후 우버의 기업가치는 1200억 달러(약 136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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