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26일 통신업종에 대해 “투자 매력도가 매우 높아 비중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홍식 하나금투 연구원은 “5G 요금제 출시로 통신사의 장기 이익 증가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요금 인가제 폐지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규제 리스크 해소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세계에서 5G 조기 상용화 움직임이 나타나 5G 테마가 다시 확산할 것으로 보이는 것도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의 5G 요금제 인가 신청을 반려한 이후 규제 리스크를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라면서도 “현실적으로 요금 규제 리스크는 높지 않다”라며 “특히, 4차산업 육성이 혁신성장의 핵심인 5G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SK텔레콤을 꼽았다. 그는 “5G 상용화와 유통구조 개편 수혜 기대감, 연결 자회사 실적 호전, 케이블TV 인수합병(M&A)으로 인한 시장 안정화가 SK텔레콤의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다”라고 전했다.

KT‧LG유플러스 등에 대해서도 “현 가격대에서는 공격적인 매수를 추천한다”라고 말했고, 이들 종목의 목표주가로는 △SK텔레콤 40만원 △KT 4만원 △LG유플러스 2만3000원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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