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인터넷전문은행 주인공은 누가될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제3 인터넷전문은행 주인을 찾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인 예비인가 신청을 26일부터 받는다. 신청은 26일부터 27일 6시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곳은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이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키움증권을 주축으로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콘,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여러 업체들이 추가적으로 참여를 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주도 하에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업체들이 참여한다.

원래 토스뱅크는 신한금융지주, 현대해상 등 대형 금융회사가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설립 방향과 설립모델 등에서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 불참 선언으로 새로운 주주를 구성했다.

이에 비바리퍼블리카가 67%의 지분을 확보해 대주주가 됐다. 이어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털, 리빗캐피탈이 각각 9%를 참여한다. 또 한국전자인증 4%,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2%로 투자할 예정이다. 

토스는 예비인가 신청 이후에도 의견이 일치하는 주주 참여사가 있다면 토스의 지분을 나누는 방식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신청서류를 바탕으로 내달부터 외부평가위원회 평가를 포함한 금감원 심사를 진행한다. 

이어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5월 중 금융위에서 예비인가 여부를 의결하게 된다. 인가 여부는 △혁신적 사업계획 △자본금 및 자금조달 방안 △대주주 및 주주구성 계획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물적설비 등을 중심으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