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예비인가 획득시 495만주(지분 9.9%) 247억5000만원 취득 예정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투자는 한국토스은행(가칭)의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현재 한화투자는 향우 토스뱅크가 제3인터넷은행의 예비인가를 획득한 이후 컨소시엄 지분 9.9% 495만주를 247억5000만원 취득할 예정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투자는 한국토스은행(가칭)의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현재 한화투자는 향우 토스뱅크가 제3인터넷은행의 예비인가를 획득한 이후 컨소시엄 지분 9.9% 495만주를 247억5000만원 취득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이 제3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금융이 토스 측과 의견의 조율을 이루지 못하고 컨소시엄 탈퇴를 선언하면서 최종 인가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이번 한화투자증권의 참여로 분위기가 다소 바뀔 전망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투자는 한국토스은행(가칭)의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현재 한화투자는 향우 토스뱅크가 제3인터넷은행의 예비인가를 획득한 이후 컨소시엄 지분을 취득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와 토스 측은 이날 오전 중 보도자료를 내고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투자 관계자는 "아직 취득예정일은 정해지지 않았고 7월에 예비인가를 획득할 경우 최초 취득할 예정"이라며 "증권사 본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는 지분 9.9%에 해당하는 495만주를 247억50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연결기준 지난해 자기자본 대비 2.6% 규모다.

이에 따라 당초의 지분 구성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은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비바리퍼블리카가 67%의 지분으로 대주주로 참여하며 알토스 벤처스, 굿워터 캐피탈, 리빗 캐피탈이 각각 지분 9%를 투자한다. 글로벌 인증 서비스 기관인 한국전자인증(4%),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2%) 등도 주주사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앞서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신한금융이 이탈하면서 인터넷 은행 인가에 대한 우려가 높았으나 이번 한화투자의 참여로 다소 분위기가 전환되는 듯 보인다.

지난 21일 신한금융은 토스 측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방향, 사업모델 등에 상당 부분 입장차가 있어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빠진다고 밝혔다.

토스 측은 제3 인터넷전문은행의 지향점으로 스타트업 문화·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챌린저 뱅크를 내세웠지만 신한금융은 생활플랫폼의 분야별 대표 사업자들이 참여해 국민 모두가 쉽게 이용하는 포용성을 강조한 오픈뱅킹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아쉬움이 크지만 최종적으로 신한과 컨소시엄을 유지할 수 없겠다는 토스 측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혁신적 인터넷전문은행을 만드는 것을 계속 지원하며 국내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26일부터 이틀간 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신청을 받고 있다. 4월부터 금감원 심사를 진행하고 5월께 예비인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제3인터넷전문은행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곳은 KEB하나은행, SK텔레콤, 11번가 등이 참여한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이번 한화투자가 참여하기로 한 토스뱅크 컨소시엄 등 두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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