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2025년부터 ‘폐플라스틱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

28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2025년부터 폐플라스틱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컨테이너항에 쌓인 플라스틱 폐기물을 처리할 방침이다.

지난 2월 22일 현재 베트남 전국 주요 항구에 남아 있는 폐기물 컨테이너는 무려 2만1600개로 집계됐다. 또 그중 44%는 3개월 이상 적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지난해 9월 폐기물 수입 자격증 신규 발급을 중단하는 긴급조치를 지시한 바 있다.

이는 중국이 지난해부터 폐플라스틱 등 고체폐기물 24종의 수입을 제한함에 따라 베트남의 폐기물 수입이 2017년보다 14% 증가한 920만t을 들여오게 됐고, 그 가운데 상당량이 컨테이너항에 적재돼 있어 화물 처리에 차질을 빚는 등 사회 문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