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해 11월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내 별마당 도서관에서 열린 공정경제 전략회의에서 연단의 발표를 듣고 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해 11월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내 별마당 도서관에서 열린 공정경제 전략회의에서 연단의 발표를 듣고 있다.

주중대사에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29일 정식 임명됐다.

정부는 지난 1월 노영민 대사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면서 공석이 된 주중대사로 이달 초 장 전 실장을 내정하고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신청했다.

장하성 신임 주중대사는 문재인 정부 1기 경제정책 총괄에 관여했던 만큼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

또 중국 런민대, 푸단대 등에서 교환교수를 지냈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국제자문위원으로 8년간 활동한 경력이 있어 중국 지역에 대한 이해와 인적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 다만, 외교·안보 관련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한편, 정부는 이달 초 주일대사에 남관표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을, 주러대사에 이석배 주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를 각각 내정했다. 현재 아그레망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4강 대사 가운데는 조윤제 주미대사만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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