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속도와 확장성 높이는 신규 기능 추가
클레이튼 사용 접근성 높이는 개발툴 제공
카카오는 29일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Klaytn)'의 퍼블릭 테스트넷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날 클레이튼은 모든 개발자와 서비스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퍼블릭 테스트넷인 '바오밥(Baobab)' 버전을 공개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바오밥을 사용하고자 하는 개발자와 서비스 기업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접근 가능하며 3개월간의 테스트 및 안정화 과정을 거쳐 오는 6월에 메인넷을 공식 출시한다.
이번에 공개된 바오밥 버전은 지난 5개월 동안 아스펜 버전을 운영하며 파트너들에게 받은 피드백을 반영해 새로운 기능과 개발 툴을 추가하고 안정성과 사용성을 개선했다.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계정(Account)의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난수화된 긴 문자열로 이뤄져 이용자 입장에서 기억하기 어려웠지만 이번에 이용자가 이메일 주소나 아이디처럼 익숙한 형태로 계정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처리속도와 확장성도 높여 '거래 타입(Transaction Types)'과 '서비스 체인(Service Chain)' 기능도 도입했다.
거래타입은 획일적 처리로 인해 느렸던 블록체인 거래 연산을 효과적으로 병렬화 할 수 있게 설계한 기능이다.
또한 서비스체인은 처리할 트래픽이 많은 서비스에 추가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설치해 운영하도록 하는 확장 솔루션이다.
바오밥 버전은 개발자들이 쉽게 클레이튼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 툴(Tool)을 제공한다.
이번에 추가된 툴은 ▲기존 모바일과 웹에서 사용하던 개발 방법으로도 편하게 클레이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EP(Enterprise Proxy)'와 ▲별도의 개발도구를 설치하지 않더라도 웹브라우저만으로 블록체인 개발 코드를 확인, 편집, 실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경량화된 개발도구 'Klaytn IDE(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 등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대규모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는 기업들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 운영함에 있어 클레이튼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임을 검증할 수 있도록 바오밥 버전을 설계했다"며 "가치가 높은 디지털 자산이 거래될 핵심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 보안성 확보를 위해 강력한 외부 보안성 점검/침투 테스트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클레이튼의 클레이(KLAY) 토큰을 판매한다고 하는 다양한 사기 행위가 발견됐는데 어떠한 방법으로도 개인이 클레이를 취득할 수 없으니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와 유용성을 증명하기 위해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한 블록체인 서비스 업체 26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성공적인 실사용 사례를 만들어내는데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