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19 2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한은 "상품수지 흑자 폭 감소…선박, 반도체 등 주요 수출 품목 전반적 감소"

4일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2019 2월 국제수지(잠정)'을 발표해 2월 경상수지가 3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월 경상수지가 8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상품 수지가 4년 7개월만에 최소 흑자 규모를 보여 불안한 흑자 행보를 나태냈다.

4일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2019 2월 국제수지(잠정)'을 발표해 2월 경상수지가 3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55.7억달러에서 54.8억달러로 축소돼 다소 불안한 흑자 행보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선박,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주요 품목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이 흑자 규모 축소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남미, 중동, 중국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수지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적자규모가 줄었다. 전년동월 26.1억달러에서 17.2억달러로 적자 규모가 축소돼 경상수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한국은행은 여행 및 운송수지 개선 등의 영향으로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지급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14.4억달러에서 3.6억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5.2억달러 적자를 봤다.

금융계정은 34.3억달러의 순자산 증가세를 보였다.

직접투자에서 내국인 해외투자가 16.1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0.3억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 계정은 내국인 해외투자가 61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29.5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파생금융상품은 7.2억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 자산은 52.3억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27.4억달러 감소했으며 준비자산은 5.9억달러 감소세를 보였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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