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전체 출품 차량의 34% 차지
수소전기차, 미세먼지도 잡아줘

오는 7일까지 '2019 서울모터쇼'에는 친환경자동차 63종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오는 7일까지 '2019 서울모터쇼'에는 친환경자동차 63종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 모터쇼 2019’에서 출품된 차량 3대 중 1대는 친환경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완성차 브랜드 21곳과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전문 브랜드 7곳이 이번 모터쇼에서 출품한 친환경차는 63종이다. 이는 전체 출품 차량(187종)의 34%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2년전 열린 2017 서울 모터쇼때 보다 약 14% 증가했다.

최근 미세먼지 때문에 친환경 차에 관심이 커지자, 이번 모터쇼에서는 수소전기차를 이용한 미세먼지 정화 실험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소전기차는 현대자동차가 ‘넥쏘’를 출품했으며, 총 42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전기차에서는 기아자동차가 전기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BMW에서는 전기 콘셉트카 ‘BMW 아이 비전 다이내믹을 내 놓았다.

총 13종이 출품된 하이브리드차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도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렉서스 ‘UX 250h'를 한국 최초로 선보였다.

세부 유혈별로는 수소전기차(FCEV) 1종△전기차(EV) 42종△하이브리드차(HEV) 13종△플러그 인하이브리드차(PHEV) 7종이다.

2019 서울모터쇼 현대자동차 부스에 전시 중인 수소전기차 넥쏘에 관란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2019 서울모터쇼 현대자동차 부스에 전시 중인 수소전기차 넥쏘에 관란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더불어 조직위는 지속가능 에너지 관련 솔루션을 만날 수 있는 ‘Sustainable World' 테마관을 올해 신설했으며, 수소버스 전시, 친환경차 체험 행사 등의 콘텐츠를 마련하였다.

조직위 측은 “친환경차의 출품 비중이 늘어나는 것을 반영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련 솔루션을 만날 수 있는 테마관 ‘서스테이너블 월드’를 신설했다.”면서 “수소 버스 전시와 함께 친환경차를 체험하는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이와 같은 조직위는 오는 5일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와 자동차 산업’ 세미나도 킨텍스 제1전시장 212호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한다. 산업연구원 이항구 박사, 한양대학교 이기형 교수,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박사, 한국가스공사 이영철 수석 연구원, 서울대학교 김민수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서며 수소, 연료전지 등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동향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궁극의 친환경차로 가기 위한 미래 에너지 세미나 자리도 마련할 것이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OICA(세계자동차산업협회)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다.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았으며, 오는 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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