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2000여만원 상당 생필품·구호물품 지원
이마트24, 대피 주민뿐 아니라 소방관 위해 구호물품 제공

BGF리테일이 5일 강원도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생필품을 전달했다.(사진-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이 5일 강원도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생필품을 전달했다.(사진-BGF리테일 제공)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속초 등 강원도 전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 내에서 편의점 업계가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가장 먼저 구호활동에 나섰다. 주요 편의점 업계들은 산불이 발생한 즉시 피해 지역에 라면과 생수 등 구호물품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강원도 물류센터에 보관돼 있는 응급구호세트 및 2000여만원 상당의 생수와 라면, 생활용품 등의 구호물품을 가장 많은 대피 인원이 발생한 고성군으로 긴급 수송했다.

BGF리테일은 산불 직후 행정안전부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핫라인을 구축했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응급구호세트를 전국 주요 지역 물류센터에 상시 보관하고 있다. 이에 응급구호세트는 전국 파주와 함양에 보관돼, 재난 발생시 이재민 등에게 전달되고 있다. 또 제주도와 강원도 등 일부 구호 사각지역에 대해서는 BGF리테일의 물류센터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산불로 긴급 대피한 주민들에게 생수와 라면, 화장지 등 생필품 1000인분을 지원했다.(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산불로 긴급 대피한 주민들에게 생수와 라면, 화장지 등 생필품 1000인분을 지원했다.(사진-GS리테일 제공)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도 강원도 고성과 속초, 강릉, 동해 등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대피한 주민들에게 생수와 컵라면, 간식, 화장지, 은박매트 등 생필품 1000인분을 긴급 지원했다. 이를 위해 GS리테일은 행정안전부 및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주민들을 위한 생필품과 먹거리를 지원한다.

GS리테일은 긴급 구호 물품 전달에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보다 체계적인 구호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재난 예방 및 구호물품 지원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GS리테일은 지난해 11월 지난해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과 5월 강릉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또 2017년 1월과 9월에는 폭설로 제주항공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에게도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이마트24도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물류 차량을 편성하고 치약칫솔세트, 화장지, 초콜렛 등 1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이날 오전 중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마트24 측은 "해당 지역에 위치한 이마트24 점포는 한 곳밖에 없으며 별도의 인명 피해도 없지만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 전달을 결정했다"며 "피해 주민뿐만 아니라 소방관들이 마실 수 있는 생수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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