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사용자는 혜택 받고 지역 경제는 활성화" 기대
향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고양시의 지역화폐인 이른바 '고양 페이'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고양시는 지역 화폐인 '고양 페이'를 앱 기반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오는 22일부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청받는다고 5일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는 "혜택도 받으면서 소상공인의 매출증대를 돕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고양 페이에 대한 시민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 페이는 카드발급 신청뿐 아니라 카드 충전, 소득공제, 분실신고 신청, 사용명세, 잔액 조회 등의 서비스가 경기 지역 화폐 앱을 통해 제공된다.
1인당 월 40만원, 연 400만원 구매(충전)금액에 한해 인센티브 6%가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인센티브는 화폐 앱을 통해 추가 충전된다.
이를 위해 총 125억원 판매에 대한 인센티브 예산을 마련했다고 고양시는 밝혔다.
이 외에도 고양시는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등 정책수당 182억원도 고양 페이로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백화점, 대형마트, 전문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소 및 사행업소, 주유소, 매출액 10억원 초과 사업장 등에서는 고양 페이를 사용할 수 없다.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 페이 사용처는 IC 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전통시장과 매출액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상점이며 별도의 가맹점 신청은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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