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문화의전당, 12~14일 안산 일대서 개최

 

9일 도 문화의전당은 희생자를 잊지 않고 가족을 지켜내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웃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를 이번 행사에 담았다고 말했다.(사진-경기도 문화의전당)
9일 도 문화의전당은 희생자를 잊지 않고 가족을 지켜내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웃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를 이번 행사에 담았다고 말했다.(사진-경기도 문화의전당)

 

 

경기도 문화의전당은 ‘아픔을 딛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이야기하자’라는 내용을 토대로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2~14일 안산시 일대에서 세월호 5주기 추모 행사 ‘경기페스티벌-약속’을 연다고 9일 밝혔다.

도 문화의전당 이우종 사장은 추모 행사 개최를 앞두고 지난 8일 기자 간담회에서 “과거 다양한 이슈로 공공기관이 세월호 추모 행사를 직접 주관하지 못한 것 같다”며 세월호 참사에 대해 모든 국민이 마음 아파하는 만큼 공공기관으로서 이 아픔을 치유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와 산하기관이 함께 세월호 관련 추모 행사를 주관하며, 도 문화의전당은 슬픔과 아픔을 딛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또한 “페스티벌이라는 뜻에는 공동체의 기쁜 일을 기억하고 즐거워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슬픔을 함께 승화한다는 의미도 있지 않을까 한다”며 희생자를 잊지 않고 가족을 지켜내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웃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를 이번 행사에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페스티벌’은 전당이 올해부터 시작하는 문화 나눔 사업중 하나이다.

세월호 참사의 안산지역이 경기페스티벌의 첫시작으로, 이 페스티벌을 통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누구에게 말하지 못할 그 아픔과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공연장을 찾은 관객과 나누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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