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석’
서울 90%가 오른 가격에 거래
울산 80% 경남은 75%가 하락

 

국토교통부는 대책 전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 비중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7.0%하락▽ 울산은 81.8%하락▽ 했다고 발표했다.(사진-비즈팩트)
국토교통부는 대책 전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 비중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7.0%하락▽ 울산은 81.8%하락▽ 했다고 발표했다.(사진-비즈팩트)

 지난해 부동산시장은 ‘9·13대책’ 이후 서울보다 지방이 더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거래 10건 가운데 9건은 전보다 더 오른 값에 거래됐다. 반면 10건 가운데 울산은 8건, 인천도 4건 가격이 하락했다.

8일 직방이 2018년 1월~8월 대비 2018년 9월~2019년 4월 2일까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를 비교 분석한 결과, 전국 총 거래 중 44.2%가 ‘9·13대책’ 이후 거래가격이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거래가격은 29.2%가 떨어졌고 69.9%는 올랐으며 지방은 57.6%가 떨어지고 41.0%만 올라 지역별로 상황이 엇갈렸다.

서울시는 같은 기간 7%만이 하락했고 92.7%는 매매가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광주광역시도 78.9%가 9·13대책 이후에도 가격이 올라 거래됐고 대구 63.8%, 경기 61.7%, 대전 60.3% 순으로 가격 상승이 유지됐다.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8일 2018년 1~8월 대비 2018년 9월~2019년 4월 2일까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를 비교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중 절반이 넘는 54.6%가 9·13대책 이후 거래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44.2%는 거래가격이 내렸고 1.2%는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는 거래가격이 오른 비중이 69.9%, 떨어진 비중이 29.2%였다. 특히 서울아파트는 7%만 거래가격이 하락하고 92.7%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국토교통부,직방)
(사진-국토교통부,직방)

반면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는 절반 이상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가격대와 상관없이 거래가 성사되기 위해선 시세보다 낮춰 내놔야 할 만큼 시장침체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방은 절반이 넘는 57.6%가 거래가격이 떨어지고 41.0%만 올랐다.

또한 부산, 울산, 경남 등 지방 지역은 9·13대책 이후 가격이 떨어진 거래 비중이 더 높았다. 부산은 28.4만 거래가가 올랐을 뿐 69.7%는 이전보다 매매가가 떨어져 거래됐다. 울산은 지역 중 최고 비중은 81.8%가 떨어졌으며 경남 75.7%, 충북 75.5%, 충남 69.4%, 경북 68.2% 등이 하락 비중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제외한 광주광역시78.9%△ 대구광역시63.8△ 경기61.7%△ 대전60.3△ 가격상승비율이 하락 비율보다 높았다.

직방 관계자는 “9·13 대책 이후 지방의 매매가격 하락 및 침체 현상은 더 심화되고 있다. 서울처럼 낙폭이 덜하거나 구매력이 풍부한 곳에 수요가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9·13 대책의 이러한 상황들은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에 회복기미도 감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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