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한화생명에 종합검사 위한 사전자료 요청

4년 만에 부활해 올해 시행되는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대상에 한화생명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금감원은 한화생명 측에 종합검사 절차에 착수하기 위한 사전자료를 요청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미 공개된 종합검사 대상 선정 지표에 근거해 대상이 정해졌을 뿐 특별히 이 보험사가 문제가 많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종합검사 수검과 관련해 한화생명 측은 "생보업계 중 처음 맞게 되는 금감원 종합검사에 만전을 기하고 성실히 수검을 받을 예정이며, 향후 미흡한 시정내용이 나올 경우 즉시 개선을 통해 고객서비스 제고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 △건전성 △내부통제ㆍ지배구조 △시장영향력 지표를 종합해 검사 대상을 선정하는 ‘유인부합적 종합검사’ 시행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한화생명이 해당 지표에서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와 종합검사 대상에 선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본지 관련 기사 제호 : 금감원 종합검사…상반기 한화생명, 하반기 삼성생명?)  

한편 즉시연금 미지급 소송, 암보험금 미지급 문제 등을 놓고 금융감독당국과 마찰을 빚었고 있는 삼성생명에 대한 검사 일정은 보복 검사 논란 등을 피하기 위해 하반기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